2017년 7월 30일 일요일

독일의 의료 보험 의료 시스템

독일의 의료 보험은 한국 의료 보험에 비해 다른 점이 많다.
그 다른점에 따른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갈라진다.

개인 적으론 장점도 많고 단 점도 많다.

독일에서는 국가에서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공보험사와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사보험이 있다.
※ 공보험사도 물론 사기업에서 운영하지만 공보험 규칙을 따르니 공보험이라고 한다.

공보험은 한국과 마찬 가지로 소득에 따라 의료 보험료를 더 내고
소득이 많으면 보험료가 많이 나온다.

공보험의 장점은 월급을 조금 받으면 물론 조금만 내면 되고
부양 가족이 있으면 부양 가족도 다 포함된다.
하지만 부양 가족이 없는 젊은 부부나 커플은 손해 가 많은 제도 이다.

예로 개인이 어느 정도 돈을 벌면 매달 650 유로 정도 1년에 7,800 유로 정도를 회사와 개인이 반반 나눠서 낸다. 맞벌이를 하면 15,600 유로를 의료 보험비로 낸다. 현재 환율로 2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의료 보험으로 나간다. 물론 많이 낸다고 특별 대우는 단 하나도 없다. 이런 경우 많이 사보험으로 갈아탄다.

독일은 의사의 과잉 처방과 환자와 의사의 충분한 진료 시간을 지켜준다는 명목하에
의사마다 보험회사에 돈을 청구해 받을 수 있는 공보험 환자 수 가 정해져 있다.

예로 한 달에 100 명의 환자에 대해 보험료 청구를 할 수 있다면 환자 100 명만 받고
101 째 환자 부터는 받지 않는다. 101번째 부터는 사보험 환자나 긴급 환자만 받는다.
이로써 의료 보험사는 의사가 환자를 많이 볼 수 없으니 보험료 지출을 아낄 수 있다.
의사는 정해진 숫 자의 환자만 받으니 과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진료에 시간을 더 배분 할 수 있다.

의사는 보통 한 환자에 대해 분기 별 한번의 진료비만 청구 할 수 있다.
많은 의사들이 한 분기에 같은 환자 두 번 보기를 꺼려 한다. 두 번 째 부터는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지역별 로 의사 숫자가 정해져 있다.
환자는 많은데 그 지역에 의사가 개원하자 하면 공보험사에서 보험료 청구를 할 수 있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그러면 그 의사는 사보험 환자만 접수 받는다.
즉, 공보험 환자는 긴 대기를 해야 한다.
보험사에서 돈을 아끼고자 공보험 청구를 할 수 있는 허가를 안내 준 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보통 Allgemeinarzt(모든 일반적인 사항) 의사는 예약 후 당일 또는 3일 내 정도 있다가 볼 수 있고
Facharzt(특정 과, 내과, 안과, 정형외과..) 는 예약 후 보통 1달에서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예로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를 가고자 하면 예약 후 보통 1달 있다 갈 수 있다.
한 달 있다 진찰 받고 X-Ray 찍고 상태 봐서 MRI 찍으라고 처방전 주면 MRI만 찍는 다른 병원으로
가야 한다. 그 병원에 MRI 예약을 해야 한다. 보통 다시 한 달 걸린다.
MRI 결과를 가지고 다시 정형외과를 예약한다. 다시 한 달 걸리거나 두 달 걸릴 수가 있다.
왜냐하면 한번 본 환자는 해당 분기 지나고 다음 분기에 보고자 하기 때문 이다.
그래서 정형외과 가면 보통 결과 진단까지 4개월 걸린다. 물론 빠른 경우도 있다.
장점은 그 비싼 MRI 촬영비도 보험사에서 다 내준다.

4개월 이면 아픈 사람은 이미 아퍼 죽거나 조금 아픈 사람은 이미 다 낫는 경우가 비일 비재 하다.

반면에 사보험 환자의 진료인 경우에는 의사가 매우 환영한다.
의료수가가 공보험보다 훨씬 비싸서 의사가 보통 3배 비싼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으며
분기 별 진찰 횟수가 제한 되어 있지 않아 사보험 환자는 가까운 날로 바로 예약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친절과 더 필요한 건 없는지
피검사 한 번 해보지 않을련 지, 예방접종도 한번 더 하라고 하고 진료 시간도 아주 길어 진다.
사보험을 들어본 경험 상 의사들의 과잉 진료가 있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고
의사 한 번 보고 400 유로 가까이 청구 된 것에 놀랐었다.

치과 치료도 상당히 많이 보장해주기에 사보험이 좋긴 하다.

사보험료는 건강상태와 나이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이 사람의 소득이 얼마인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물론 일정 소득 이상이어야 만
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사보험은 가족이 없고 건강하고 젊으면 아주 저렴하고 좋다.
하지만 사보험의 단점은 부양가족이 있고 나이가 슬슬 40을 넘어가면 점점 더 비싸지고
행여 지병이라도 생기면 곳 공보험 금액을 추월한다.
그리고 알고 있기로는 중독성 질환에 대해서는 보장을 안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 중 알콜중독, 마약중독등이 생기면 치료비 보장을 안해준다.
사보험 탈퇴 후 공보험으로 갈아 타는 것도 쉽지 않다.
공보험에서 배신자(?)는 받아 주질 않는다.

한국에서 입원 했을 때 보통 6인 실이 없으면 2인 실을 쓰고 6인실에 자리가 나면
6인실로 옮겼 던 기억이 난다.

독일에서 외래 입원의 경우 입원실의 경우는
사보험은 1인실 공보험은 2-3인실을 준다.
2-3인실 도 이상한 사람만 있지 않으면 큰 불편이 없다.
TV 는 같이 나눠 보고 소리는 이어폰을 꽂아야만 들을 수 있다.

2-3인실 중에 엄청 냄새 나는 사람이 있거나 환자에게 엄청난 방문객이 온다면 불편해 진다.
터키계 사람들 중 10-20명씩 방문을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한 겨울에도 문을 열어 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도 불편해 진다.

독일 의료 보험이 큰 병 작은 병 전액 보장해주니 독일에 암보험이나 실비보험 같은건 없다.
있을 필요도 없다.

결론은
독일에 몇 년 머물고 가실 분이라면 사보험을 추천하고
독일에 장기로 살 계획이면 나이 들 수록 점점 비싸지는게 사보험이니, 사보험과 공보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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