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5일 화요일

독일의 범죄 그리고 검거

독일은 한국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 성향이 아주 강하다.
그래서 자동차 블랙박스 사용이 금지 되어 있고
CCTV 도 매우 제한적으로 설치 될 수 있다.
개인 CCTV 는 사유지만 촬영이 되어야 한다. 집 울타리를 넘은 밖이나 이웃집이 촬영이 되면 불법이다. 이런 사유 때문인지 독일에서는 좀 도둑이 한국에 비해 많고 검거율이 낮은 것 같다.

한국은 무슨 사건이 나면 보통 하루 이틀 이내에 잡혔다는 뉴스가 보인다.
하지만 독일은 잡혔다는 기사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카메라가 없어 거의 잡히 질 않는다.

몇 년 째 계속 끊이지 않는 현금입출금기를 폭파해서 돈을 가져가는 범죄가 있다
아래 링크 보면 근래에 또 생겼다. 결국 잡히진 않았다.
폭팔 후 검은색 차가 도주를 해서 헬기로 주변 수색을 했지만 잡지 못했다고 한다.
http://www1.wdr.de/nachrichten/rheinland/geldautomat-gesprengt-solingen-100.html

구글을 검색해 보면 얼마나 많은 현금 입출금기가 계속 폭파 되는지 알 수 있다.
https://www.google.de/search?q=geldautomat+sprengung&rlz=1CAHPZX_enDE608DE608&oq=geldautomat+spre&aqs=chrome.0.0j69i57j0l4.7372j0j7&sourceid=chrome&ie=UTF-8#q=geldautomat+sprengung&tbm=nws

그 많은 기사 중에 아직 잡았다는 기사는 보이지 않고
그에 응용해 다양한 자판기 등이 아직도 많이 폭파 되고 있다.

아주 가끔 잡힌다. 도둑이 폭파하다가 파편에 맞아 죽은 경우가 있었다.

어떤 다른 기사는 젊은 남성이 폭행 당해 사지가 마비된 사람의 뉴스도 있다.
안타깝지만 폭행한 가해자는 못 잡았다.

한국이었다면 안 잡힐 수 있었을까?

독일에서는 누가 내차를 박고 도주하거나 도둑을 맞거나 목격자가 없다면 대부분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목격자는 목격자로 나서주길 꺼려한다.
목격자로 나서 주면 몇 시간이 걸리는 진술서를 작성하고
직장에 못 나가고 강제로 자비들여 법정까지 나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주변 사람중에 아침에 일어나니 차에 기스가 크게 나있었는데
어차피 경찰에 신고해도 잡히지도 않으니 화나지만 체념하고 신고도 하지 않고 수리하러 간다.

대부분 경찰에 신고해도 경찰이 와서 확인만 하고 돌아가는 형식이다.
이런 기스난 사건은 긴급으로 해주지도 않기에 경찰 오는데 30분 이상 걸린다.
그에 따른 개인적 시간 손해와 문서작업등이 추가로 필요해진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대부분 도둑이나 범죄에 연관 되지 않기 위해 집밖에서는
물건 간수를 철처히 한다. 물론 집도 종종 털리지만

이런 부분은 독일 그리고 유럽등지에 살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신고 안하는 사람이 많아 독일의 치안은 통계적으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검거율을 알고 싶은데 보이는 통계가 없어서 별로 좋지 않을꺼라 추측만 해본다.

여담이지만 회사에서 자판기를 만드는데 출 시 전에 폭발 실험을 한다고 한다.
자판기가 폭탄이 터져도 돈이 털리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참 웃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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