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4일 월요일

독일의 운전 면허

독일에서는 운전면허 따기가 쉽지가 않다
비용도 비용이고 시간도 아주 많이 든다.

예전 직장 동료에게 들은 예기로는 1800 € 가 들었다고 한다.
약 5년 전이니 지금은 2000 € 정도 할지 모르겠다.

애가 셋 이면 애들 면허 취득 시켜주는데 6000 € 정도 들겠군
독일 사람들은 애가 셋 이면 차라리 부모가 운전교습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해
애들을 교육시켜 면허를 취득시키는게 더 저렴하다고 귓띔을 해준다.
많이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운전면허 시험을 크게 보면 한국과 비슷하다
이론, 기능, 도로주행

하지만 독일은 좀 정석으로 한다.
특히 도로주행에 고속도로 주행, 야간 주행이 포함 되어 있고 특별히 도는 코스가 정해져 있지 않다.
연수생에게 이쪽 저쪽으로 가라고 하고 알아서 가라고 하기도 한다.
초보 연수생은 고생이 좀 많다. 

신호의 이해를 잘 하고 있는지 감독관이 파악한다.
혹시 감독관이 저기로 가라고 한다고 그대로 지시를 따르면 안된다.
일방통행길이거나 통행이 금지된 곳이면 감독관에게 갈 수 없다고 말하고 가지 말아야 한다.
시험 때도 마찬가지로, 시험 때는 바로 탈락과 운전대를 내려 놓는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운전연수라는 말이 없다.
운전 면허가 있는데 왜 운전연수를 따로 받아야 하는지 돼 묻는다.
면허가 있다는 건 운전을 할 수 있는데 왜?? 하고 물어보는데
여기선 그 만큼 연습을 해야 면허를 딸 수 있기에 독일인에게 답변하기가 참 민망했다. 

면허를 따고 2년간 초보상태가 되는데, 이때 잘 못 걸리면 면허 정지가 되는 경우가 있다.
초보가 위반을 하면 가중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보통 과속, 신호위반, 음주로 면허 취소가 된다고 한다.

아래 링크에서 보면 알겠지만 독일에는 면허 종류가 좀 많다
http://www.tuev-sued.de/driving_license/driving_test/vehicle_categories_for_driving_tests_in_germany
한국면허는 제네바 협약에 의해 승용차까지만 운전 가능한 B 로 교환이 된다.
9인승 봉고차도 가능하다.

독일에서 차를 사용하겠다고 하시는 분은
반드시 꼭 한국에서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오시길
독일 면허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독일 면허의 장점은 유럽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많은 국가에서 독일면허로 바로 운전이 가능하다.
미국에 여행을 간다면 독일 면허로 운전이 가능하며 국제 면허증은 필요가 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