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4일 월요일

독일 운전 필수 상식 레퉁스 가세 !!

요새 독일 뉴스에 자주 나오는 글 중에 레퉁스 가세 (구급차로) 확보가 제대로 안된다고 한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아주 잘하지만
레퉁스 가세가 확보가 안되어 구조에 늦어진다고 소방관들과 경찰의 불만이 아주 많다.
방해 한 운전자는 고작 20 € 의 벌금만 내면 된다고 한다.
곧 400 € 로 올리 겠다고 한다. 55만원 정도??

레퉁스 가세 참 부러운 사항이다
독일에 운전 면허 딸 때 꼭 배우는 사항이다
독일 사람이 내가 잘 알고 있는지 사고 났을 시 어떻게 구급차가 지나가게 해주는 건지 날 시험 해봤다.
내 답변은 당당하게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갓길을 비워두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내 답변은 오답이라 창피했다

갓길은 말 그대로 비상 시 차를 세우는 곳이다.
갓길을 비웠는데 때 마침 고장난 차가 갓길에 서있고 거기에 뒤에 소방차가 온다면??
소방차는 고장난 차를 피해서 가야할 것이다.

한국에서 운전 오래 했고 이론 시험 점수도 아주 좋았는데 이런 규칙도 모르고 있다니
한국 운전 면허 교육도 좀 구급차로 확보에 대한 교육을 강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반문이 든다.
한국에서 배운 거라곤 구급차가 우선이고 양보를 해주기 정도로 배운걸 기억하지
어떻게 비켜줘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질서 정연하게 비켜줄 수 있는 사회적 합의는 없다.

한국에서 경험 상 구급차가 지나가면 비켜주고 싶은데 길이 막혀 못 비켜 주거나
모든 운전자가 따로 따로 비켜 주느라 구급 차로가 확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 그럼 독일은?
독일은 정말 잘 한다. 정말 부럽다
이 사람들이 정말 한국사람들 보다 착해서 그런게 아니다.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피해 줘야 하는지 방법이 다 정해져 있다.

독일에서는 무조건 1차로와 2차로 사이가 구급차로가 된다.
2차로 이거나, 3차로 이거나, 4차로 이건 무조건 똑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그럼 독일 사람들은 꽉 막힌 정체가 있다면 어떻게 할까
일단 1차로 2차로 사이를 비운채 정체한 도로를 천천히 달린다.
완전 정제가 일어나기 전에 레퉁스 가세를 만들어야 한다.

아래는 사고로 정체된 고속도로에 레퉁스 가세를 만든 일반적인 독일의 고속도로다.

이런 규칙을 한국에 참 가져 가고 싶다.

여담으로 독일에서는 사고 나면 고속도로 통제가 종종 있다.
안전과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기에 완전 통제를 시키고 헬리콥터가 사고 장소로 와서
도로위에 착륙해 위급한 환자는 헬기로 바로 이송한다.

사망 사고라면 고속도로 통제는 아주 길어 질 수 있다.
독일은 블랙박스가 허용되지 않기에 증거 수집을 하고 정리하느라 24 시간 통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사망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수백 수천명이 고속도로 난민이 되버린다.
아는 사람 중에 추운 봄날씨에 9시간 갖혀 있다가 경찰이 후진 허용을 해줘서 빠져 나왔다고 한다.
날씨는 싸늘하고 기름은 한정 돼있고 계속 시동을 켜둘 수도 없고
화장실도 없고 밤이 되었고... 주변에 노인 어린이 애 엄마 임산부 등등 다양한 사람이 있었는데
마침 차에 있는 물과 먹을 것을 주변에 있는 애들을 태우고 있는 운전자에 나누어 줬는데
너무 고마워서 사람들이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

독일에서 고속 도로 들어갈 때는 충분한 기름과 먹을 것을 가지고 다니고 안전 운전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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